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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에는 오늘 시정연설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재신임투표 실시발표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던 재계는 대통령의 발빠른 일정발표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시민들은 국정혼란에 대한 우려와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고 시민단체들은 정치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계는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재신임 투표일정 제시를 환영했습니다. ⊙이규황(전경련 전무): 국민투표 일정을 확정한 것은 경제환경에서 불확실성을 걷어낸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재계는 그러나 본격적인 재신임정국에서 야기될 혼란이 경제위기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삼성 등 주요 기업들은 노사관계 안정 등 경제정책을 반기면서도 재신임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시민들은 재신임 투표 결과에 따라 국정혼란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와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고영환(부산시 장전동): 재신임하는 것은 좋는데 갑자기 재신임 한다니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황스럽습니다. ⊙김성래(경기도 파주시): 지금 정치 상황이 여당이나 야당이나 정치하는 사람들 다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그럴 바에는 국민의 의견을 묻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기자: 시민단체들은 정치개혁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재신임이 논의될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상황에 대한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번 논란의 배경이 되고 있는 정치자금문제를 비롯한 정치개혁의 문제, 그리고 정치부패의 근절문제가 함께 재신임 문제와 함께 연관되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실련은 정국혼란을 막기 위해 정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신임과정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노사모 홈페이지에는 회원들의 결집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사모는 지난 10일 노 대통령의 첫 재신임 발언 이후 3000여 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해 전체 회원수가 8만 6000명선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모는 오늘 저녁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 대통령 재신임투표에 대한 공식입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