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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냄새를 못 맡거나 맛을 느끼지 못하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가 격리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NBA 유타 재즈의 뤼디 고베르 선수.

오늘(23일) 자신의 SNS에, 후각과 미각 상실이 분명한 증상이라며 지난 4일간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었다고 썼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에 고베르와 같은 증상을 경험한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후각과 미각 상실이 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이비인후과 협회는 후각을 잃은 성인이라면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7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후각 상실이 코로나19 환자들의 독특한 증상임이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의 확진자 2천 명 중 30%는 다른 증상은 가벼웠지만 후각 상실이 주요 증상이었다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또 독일 연구진이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적어도 3분의 2가 며칠간 후각과 미각 상실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 "사흘 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어요, 냄새도 맛도 느낄 수 없어서 먹는 것조차 어려웠어요."]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도 다른 증상은 없는 확진자들에게서 후각과 미각을 잃거나 약화하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알레르기나 축농증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 격리를 권고하도록 의사들에게 지침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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