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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동식물로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

54세의 마리아 씨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4개 섬 가운데 하나인 산타크루즈 섬에서 유기농 커피 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그녀의 농장을 포함해 이곳 농장의 75%는 소유주가 남자들이지만 정작 현장 노동인력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마리아/커피 재배 : "일하는 많은 여성들이 있지만 최전선에 보이는 사람은 모두 남자입니다. 사람들이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남자이기 때문이죠."]

관광업에 종사하지 않은 남자들은 일주일에 고작 한 번 낚시를 나갑니다.

그것도 낚시 준비와 이후 일어나는 모든 일을 여성들이 도맡아서 처리합니다.

[니콜라/생물학자 : "여성들이 낚시 일정을 짜고, 물고기 판매와 재정 관리를 모두 맡습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갈라파고스에 한 달에 생산되는 식량은 600톤 정도.

주민 3만여 명이 자급자족하기 위해선 최소 2배가 더 필요한 상황인 만큼 여성들에게 의존만 하는 남성들이 생계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