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앙은행 “버냉키 출구 전량 부적절”_오늘의 스포츠 베팅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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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경기가 회복될 경우 양적 완화를 축소하겠다는 예상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금융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경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미국 경제가 3에서 3.5% 성장하고 실업률이 6.5%까지 떨어진다면 올해 안에 채권 매입을 줄이기 시작해 내년 중반까지는 완전히 끝내겠다'

지난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발표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 증시가 도미노 급락 장세를 보였고, 원유와 금 값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지난 3개월 월평균 20만 명을 밑돌고 있고 실업률 역시 7.6%로 오히려 조금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의 출구전략 공개에 반대했던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로드맵 제시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월가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인 건 분명하지만 아직 낙관하기엔 이른 만큼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당분간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