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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화통일과 북한 민주화에 기여하겠다며 13년 전, 황 전 비서는 목숨 걸고 망명했습니다. 하지만 못 다 이룬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7년 천신만고 끝에 한국 땅을 밟은 황장엽 전 비서는 '전대미문의 독재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를 구원하는 것'이 자신의 소임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장엽(97년) : "평화적 통일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 받침으로써 조금이나마 민족앞에 속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황 씨는 아웅산 테러와 칼기 폭파 사건의 전모를 밝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1990년대 중반 2백 만 명 이상이 굶어 죽었던 고난의 행군이 김정일의 폭정에서 비롯됐다고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북한 민주화와 평화통일의 꿈은 쉽게 이뤄지기는 어렵겠다며 지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장엽(지난 7월) : "세습적인 수령의 개인 독재와 시대착오적인 계획경제...그 문제를 고치지 않고서는 출로가 없습니다." 또 천안함 사건은 김정일이 한 짓이라는 것을 누워서도 알겠다며, 진보, 보수로 나뉘어 갈등하는 남한이 안타깝다고 걱정했습니다. 이념 대립은 최근 그의 서훈 자격과 국립묘지 안장 논란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황장엽 씨는 한 달전 KBS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남한사회가 먼저 하나로 뭉쳐야 통일도 이룰 수 있다고 충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