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에 의한 인공 지진” _보안관 빙 빙 빙 토끼 도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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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기상청은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의 차이를 어떻게 구별하는 걸까요?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땅속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진동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지진이나 인공지진이나 똑같습니다. 하지만 지층이 끊어지는 자연지진과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은 진동의 방향이 다릅니다. 자연지진은 위아래로 진동하는 s파가 강하지만, 오늘 지진은 강한 힘이 폭발하듯 수평으로 미는 p파가 강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지진은 뒤따라오는 s파가 강한 자연지진관 달리 앞에 있는 p파가 훨씬 강했습니다. 전형적인 인공지진의 특성입니다. 오늘 지진은 지진파의 높이도 자연지진과 달랐습니다. 울릉도와 속초, 고성에 설치된 음파 관측기에 인공지진이 있을 때 관측되는 고주파가 감지됐습니다. 인공지진은 다이너마이트 같은 폭약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4.4 정도 규모라면 핵실험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인공지진 규모는 3.6, 이번은 4,4이기 때문에 규모로 보면 이번이 훨씬 강력합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2006년 핵실험에 비해서) 규모 차이로는 0.5에서 1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고요. 에너지 단위로 따지자면 최대 32배까지." 북한의 인공지진을 관측하기 위한 특별 지진 관측소는 휴전선 인근 강화와 연천, 인제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