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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지역의 탄광들이 문을 닫은뒤 이 일대 지하에는 무려 450km에 달하는 폐갱도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폐갱도에 관리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아서 대형 붕괴사고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종림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최종림 기자 :

지난 80년대까지 탄광 개발이 활발했던 태백탄전지역, 대부분의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버려진 폐갱도가 지하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강원도내 탄전지역에 깔려 있는 폐갱도는 무려 450여km,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거리입니다. 이 폐갱도가 탄전지역위를 지나는 태백선과 영동선 철도, 그리고 주요국도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빈공간으로 남아 있는 폐갱도의 관리가 전혀 안돼 지반침하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태백선 철도 바로 아래를 관통하는 폐갱도입니다. 이 갱도를 받치고 있는 철주는 대부분 녹슬어 있어 갱도가 이미 이렇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폐갱도의 붕괴는 지반침하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태백시 철암동에 있는 영동선 철교는 교각이 10여cm나 갈라져 있고 옹벽은 내려앉았습니다. 한달전 영동선 화물열차탈선사고도 폐갱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여론입니다. 땅 밑으로 폐갱도가 지난다는 표시만 해놓았을뿐 아직 아무런 보강공사 등, 조치가 없습니다.


⊙송인덕 (열차기관사) :

운행하고 다니면서 상당한 불안을 갖고 운전을 하는 거는 사실입니다.


⊙최종림 기자 :

폐갱도를 메우지 않아도 되는 현행 광산법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김영철 (영동광산보안사무소) :

수백km에 달하는 갱도를 다 메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 생각 합니다.


⊙최종림 기자 :

스키장 등, 본격적인 관광개발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될 태백탄전지역,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폐갱도 안전진단과 보강공사가 관광개발에 앞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최종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