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재벌 ‘퇴직연금 몰아주기’ 실상 첫 공시_베토 카레로 공포의 섬_krvip

금감원, 재벌 ‘퇴직연금 몰아주기’ 실상 첫 공시_누가 베타를 죽였는가_krvip

재벌기업의 금융권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실태가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비교공시를 보면, 삼성생명이 전체 적립금 규모로는 9조 5천923억 원으로 1위였지만, 계열사 물량을 제외하면 4조 8천169억 원으로, 4위로 처졌습니다. 전체 적립금에서 계열사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대기업 금융계열사들이 높았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퇴직연금 적립금의 계열사 물량이 94%에 달해 비율이 가장 높았고, 현대차 계열인 HMC투자증권은 91%, 현대중공업 계열의 하이투자증권도 82%로 높았습니다. 자기 계열사를 제외한 가입자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이 6조 96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