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 페일린 자서전 사인회 취재 금지 _윈더슨 누네스가 승리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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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오는 23일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포트 브랙 기지에서 자신의 회고록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나 기지 사령부 측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는 정치행사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언론의 행사장 접근을 금지키로 했다고 미 육군 관계자들이 19일 밝혔다. 이에 대해 AP통신 등이 항의했으나, 이 육군기지 대변인은 회고록 사인회가 "군통수권자(대통령)에 반대하는" 정치적 견해를 나타내는 정치 행사장이 되기를 원치 않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육군 규정집은 기본적으로 군용지가 정치인들에 의해 정치연단이 되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 사람의 정치인만 이 연단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은 우리의 군통수권자로서만 그렇게 한다"고 덧붙였다. 페일린은 회고록 사인회를 포트 브랙 군기지에서 여는 조건으로 사인회장에서 연설을 하지 않으며, 사인회 도중 사진 촬영도 하지 않기로 이미 동의했다고 기지 측은 말했다. 이러한 취재 금지조치와 관련, 이메일을 통해 페일린 측과 출판사 측의 논평을 구했으나 즉각적인 응답이 없었다. 페일린은 이번 주부터 '내 멋대로 살기:한 미국인의 삶'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에 대한 판촉 사인회에 들어가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비롯해 지난해 대선 때 요충지였던 주들을 순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