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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 3당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별도 특검과 함께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에대해 국정혼란을 유도하는 정략적 합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3당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검찰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별도특검은 물론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기동민(민주당 원내대변인) : "진상규명을 제대로 이뤄내는게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검찰 수사도)국면 호도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야3당은 대통령이 자진해 조사를 받겠다고 선언하고 여당은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야3당은 아울러 최순실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과 백남기 특검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이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여야 합의로 만든 상설특검법을 두고 따로 특검법을 만들자는 것은 당리 당략에 따른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야3당 합의는)정국수습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국혼란을 부채질 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유감입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작 요구한 특검을 수용했더니 이제는 하지 말자고 태도를 바꿨다며 국정혼란을 부추기려는 야권의 요구는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31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최로 열린 여야 중진 만찬에서는 여당이 특검후보를 추천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별도특검에 준하는 상설특검을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