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재료 원산지 왜 숨기나?_구글에서 검색해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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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 한약제 뿐만 아니라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참기름이라든지 식용유 등 가공식품의 원재료도 대부분 수입한 깨 콩입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이 제품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서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는 지적입니다.

성창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성창경 기자 :

백% 참깨로 만들었다고 자랑해 찾는 사람이 많은 참기름 이 참기름의 원료는 중국 참깨 그러나 용기 어디에도 중국 참깨를 사용했다는 설명이 없습니다. 이 식용유도 미국 콩으로 만들었지만 어디에도 원산지 표시가 없습니다. 미국 오렌지 원액을 수입해 만든 이 오렌지 주스도 얼핏 보기엔 우리나라 원료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


양혜경 :

아니 우리나라 콩으로 이걸 기름을 만들겠지 설마 수입품 가지고 만들리라고는 생각을 안하니까요.


김영희 :

이거는 우리나라거니까 우리나라 참기름이죠. 당연히 우리나라 참깨로 만든 우리나라 참기름. (왜요?) 우리나라 회사 아니에요.


성창경 기자 :

수입농산물은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지만 가공한 농산물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애써 원산지 표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수입농산물은 우리 농산물보다 가격이 몇 배 나 싸기 때문에 업자들이 외국농산물을 앞 다투어 들여와 가공해 관매하고 있습니다.


박인례 (서울 YWCA 간사} :

원재료를 수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우리 농산물로 만든 것처럼 보이기위해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서 소비자를 착각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성창경 기자 :

올 들어 지난 8월말까지 들여온 수입농산물은 70억 달러 정도 이 가운데 90%이상이 가공식품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내년부터 가공식품에 원산지 표시를 하게 할 방침이지만 이미 수입품에 입맛이 길들여진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