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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아세안, 즉 동남아국가연합의 정상회의가 한국시간 오전 8시 개막됐습니다.

미국이 아세안 정상들을 미국으로 불러서 회의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경제와 안보 양면에서 중국을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만났던 아세안 정상들을 불과 두 달여 만에 다시 미국으로 초청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우선, 경제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에게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PP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 일본 중심의 TPP는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경제블록입니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안보 면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美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 "미국의 안보가 동남아 지역 문제에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남중국해의 해상 안보 위협 문제를 다를 것입니다."

중국과, 바다 위의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미국과 이해를 같이합니다.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는 것도 이번 정상회의의 주된 의제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노력을 설명하고 아세안의 지지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 서부의 휴양지 서니랜드는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던 곳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같은 곳에 아세안 정상들을 초청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회의는 1박2일 일정으로 내일 마무리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