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그랜드 바겐’ 논란 _무료 빙고 플레이_krvip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은 핵무기와 핵물질 등 핵심 부분 폐기에 합의한 뒤 이행은 단계적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 위원회의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그랜드 바겐의 성공 여부는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 전략적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비핵,개방,3천'은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내용이고 그랜드 바겐은 6자 회담 5개 관련국들이 해야 할 구상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이어 원자바오 총리 방북 전에 중국과 협의를 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파나마 선적 선박의 북한 화물 검색에 대해선 정보에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유 장관은 답변했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 의원들은 그랜드 바겐 구상이 실행 과정에서 다시 단계별로 나뉘는 등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할 우려가 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그랜드 바겐 발표 과정에서 미국과 충분히 논의했는지 여부 등 6자 회담 관련국들과의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따졌습니다. 의원들은 이와함께 부산항에 입항한 파나마 선적 선박에서 북한 화물로 의심되는 컨테이너 4개를 검색한 근거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