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기 테러용의자, 과격성향 성직자 만나_간호 기술자 인턴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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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미국행 여객기에서 폭탄테러를 기도한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대학 시절 지하드(聖戰) 참가를 독려하는 한 이슬람 성직자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압둘무탈라브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재학 당시인 2006~2007년 학내 동아리인 `이슬람 학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이슬람 성직자인 압두르 라힘 그린(44)을 찾아가 학생들에게 연설을 부탁했다. 런던의 중앙 이슬람사원과 이슬람 문화센터에서 근무하는 그린은 태어날 때부터 가톨릭 신자였지만 1987년 이슬람으로 개종한 인물이다. 그는 평소 이슬람과 서구 사이에 평화공존이란 불가능하며, 지하드에 참가해 죽는 일이야말로 알라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천국에 이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자신의 저술 등에서 주장해 왔다. 안보소식통들은 압둘무탈라브가 대학 시절 그린을 만나고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 경험자를 학회에 강사로 초청하는 등의 사실로 미뤄 그가 런던에서 공부할 당시 과격성향을 갖게 된 끝에 알 카에다에 포섭됐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압둘무탈라브와 이슬람 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친구 카심 라피크는 "내가 그를 알던 당시에는 그가 이같은 행동을 하리라고 볼만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며 그가 대학 재학 중 과격성향을 띠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5년 호주 정부의 위험인물 목록에 이름이 올라 항공기 탑승을 금지당한 그린은 이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은 극단주의적인 관점을 버린 지 오래고, 그간 테러집단들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비난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