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 구체화 전망_어떤 호랑이 게임이 돈을 버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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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가로림만 일대에 추진중인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이 올해 관련부처 인.허가 절차를 밟으며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4일 가로림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가로림조력발전소는 2007년 서부발전의 발전소 건립 관련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 이후 서산시와 현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서부발전 산하 가로림조력발전㈜가 신청한 서산시 일대 34만3천170㎡의 에너지시설용지 공유수면 매립계획이 국토해양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상태다. 서부발전은 이에 따라 이미 구성된 보상대책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보상약정이 체결되는 대로 어업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사업초기 갯벌 보전을 이유로 일부 주민과 지자체가 부정적 의견을 밝히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조력발전소 건설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계획된 공정에 따라 2014년 12월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나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발전소 건립에 따른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과 수산자원 및 생태계 복원방안을 정부가 마련해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은 물론, 가로림만의 미래적 가치를 감안한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가로림만은 조수간만의 차(7-9m)가 커 국내 최고의 조력발전소 입지로 꼽히고 있으며 서부발전은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와 태안군 이원면 내리의 가로림만을 막아 2㎞의 방조제를 축조한 뒤 52만㎾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세우는 계획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