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준비 완료”…그런데 ‘비싼 항공권’이 발목_카지노 필드 근처 카지노의 종교 기사_krvip

“이륙 준비 완료”…그런데 ‘비싼 항공권’이 발목_포커프렌즈 산타루지아_krvip

[앵커]

이렇게 치솟는 기름값은 조금씩 열리는 하늘길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하늘길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항공편이 부족한데다 유류할증료까지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준비, 점프."]

항공기 비상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합니다.

비행 중 비상 상황을 가정한 안전 훈련, 코로나19로 중단됐다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양송희/아시아나항공 캐빈훈련팀 부사무장 : "항공수요가 이제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비상탈출에 대비해서 승객과 승무원 모두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 탑승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일부 지역은 코로나 이전의 70%까지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올라버린 항공권 가격은 부담입니다.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수요에 비해) 항공편 공급이 워낙 적다 보니까 기존에 항공사에서 내놓던 특가상품이 잘 안 나오거든요. (항공권 가격은) 한 30% 이상 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미주지역 왕복권의 경우 여름 성수기를 기준으로 3백만 원대로 코로나 이전보다 100만 원가량 뛰기도 했습니다.

항공사들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올랐고, 특히 수요에 비해 항공편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탑승률 제한을 풀고, 야간 운항금지 시간을 완화하는 등 항공편을 더 늘려야 항공권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항공편 공급 확대 허가는 아직은 좀 더딘 상황입니다. 수요에 맞는 항공편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방역완화 정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의 국제선 편수는 방역 당국과 협의한 것이라며 빠른 증편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