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자문기구, 여성 천황 인정 건의 _베토 바르보사의 시대_krvip
앞으로 일본에서도 여성 천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황실 전범에 관한 전문가회의'는 오늘 황위 계승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남성.남계에 한정했던 황위 계승 자격을 여성.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를 골자로 한 보고서를 고이즈미 총리에게 제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황위 계승 자격을 여성.모계로 확대하고 계승 순위는 남녀를 불문, 천황 직계의 장자를 우선하며 여성은 결혼 후에도 황족에 남아 남편과 자식도 황족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보고서에 기초해 황실 법률인 황실 전범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 가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개정안을 반영한 새로운 황실전범이 시행되면 나루히토 황태자에 이어 그의 딸인 아이코가 127대 천황에 오르게 될 전망입니다.
자문 기구가 여성 천황의 인정을 공식 건의한 것은 일본 황실에서 40여년간 남자가 태어나지 않아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나루히토 황태자 이후 황위가 끊기게 될 현실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