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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두 정상이 공조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10일)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직접 만나기보다는 전화 통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각급 단위에서 한미 공조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도 조만간 직접 만나 장관급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는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우선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미국과 우리 정부의 입장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We are on the same page)'고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어제 정의용 실장과 비건 대표와의 면담 결과에 대해 "정 실장 평가는 '큰 방향에서 북미 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 이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북미 실무 협상은 뭘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협상이라기보다 양쪽의 구체적인 입장을 빠짐 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며, "이후 협상은 2월 17일이 시작되는 그 주에 아시아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실무회담이 있을 아시아 제3국으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이 어제 비건 대표를 만난 이후 강경화 장관 면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오찬 내용 등을 모두 종합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 드린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