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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재난지역인 강원도 산불 발화지역에 본격적으로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미 불이 꺼진 속초와 고성 등 동해안에는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어 뒷불 감시에 하루종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탭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기자, 중계차가 지금 어디에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속초 장천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은 원 주민 42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집을 잃으면서 마을이 사실상 사라질 위기에까지 놓여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연수시설에서 잠만 청한 뒤 제 뒤로 보이는 마을회관에 모여 세 끼 식사를 해결하고, 근처 논밭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국 각지에서 성금와 위문품을 보내오면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강원도 산불 3건에 대한 피해조사가 현재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서 오는 15일까지 시군별로 피해접수를 마감해야 하는데요.

접수가 빨리 이뤄진 자치단체는 건축 전문가 등이 현장실사를 동행해, 피해 규모 산정을 최대한 시급히 할 예정입니다.

시군 담당자들이 계속해서 주택과 농경지 등 피해 접수 안내 문자를 일괄 보내고 있습니다.

피해조사와 함께 원인 조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등의 합동 감식 결과 고성 속초 산불은 전신주 개폐기 내 전선 스파크를, 강릉동해와 인제 산불은 실화 가능성에 각각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또 강풍이 불고 있는데 복구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까요?

[기자]

제가 이곳에 하루종일 있는동안 소방차들이 드나들며 꺼진 불씨도 다시보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때때로 불면서 오늘 속초에서만 연기 목격 신고가 10여 건이나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산불로 주택 479채가 불 타고, 이재민 738명이 발생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재민 편의를 위해 LH가 보유한 주택이나 민간 주택을 신규 매입하거나 임차해 재임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또, 이번 화재로 축사 61동과 농림축산기계 434대가 소실되면서 생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재난대책본부는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철거 등 복구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집중호우전인 6월 말까지 피해지역에 벌채 등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산불 피해지였던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에서 재발화로 의심되는 화재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진화를 벌였습니다,

오늘 동해안 일대 대형 산불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과 정선 내륙에 초속 7에서 12m 센 곳은 15m 바람이 밤늦게까지 불 것으로 예보돼 끝까지 뒷불 감시 ,진화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