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슬람 여학생도 남학생과 함께 수영 수업 받아야”_늘어선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한 이슬람 여학생이 남학생들과 함께 수영 수업 받기를 거부하며 소송까지 냈는데요.

법원은 교육의 의무를 중시하며 수업을 받으라고 판결했습니다.

<리포트>

이슬람 신도인 아스메는 종교적인 이유로 수영 수업을 거부했습니다.

남학생들과 함께 수영할 수 없다며 학교에 수업 면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거부당했습니다.

아스메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아스메 : "학교에서 남학생들과 함께 받는 수영 수업에는 참가하지 않는 대신, 개인적으로 수영을 배우려 했어요."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종교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학교측이 수업을 면제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슬람 여성들의 수영복인 '부르키니'를 입고 충분히 수영 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의 의무를 저버릴 필요가 없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몸이 드러나는 남학생들의 수영복 차림 또한 사회의 현실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재판부는 덧붙였습니다.

9학년 수업 과목에 또 수영이 있어서, 아스메는 이번에는 반드시 남학생들과 함께 수영을 해야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