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막겠다” 진천 인재개발원 주민-경찰 대치 격화_전문 포커 클럽_krvip

“진입 막겠다” 진천 인재개발원 주민-경찰 대치 격화_프리미엄 스포츠_krvip

[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로 머물 충북 진천의 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은 이틀째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조진영 기자 지금 주민 시위대는 몇명 정도 됩니까?

[리포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2백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도 6백여 명이 배치돼 주민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늘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더욱 격앙된 모습입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올수록 집회 참여 인원이 조금씩 늘어 오후 한때 경찰의 저지선이 뚫리기도 했습니다.

1시간 전 쯤 이곳에 도착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시설점검을 마치고 장소를 옮겨 주민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어제 오후부터 밤샘 시위를 벌였는데요,

어젯밤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도 오늘 오후 이 곳에서 주민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장소 변경은 어렵다고 말해 주민들의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인간띠를 만들어서라도 우한 교민들의 진입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임시 생활 시설인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도 반대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달걀을 던지는 등 우한 교민들의 입국이 다가오면서 진천과 아산, 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천 국가 공무원 인재 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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