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두산비리’ 관련 계좌추적 전면 확대 _포커 머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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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측의 진정과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비리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대상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이 지난 오늘까지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 20 여건을 발부받아 비리의혹이 제기된 두산그룹 내 일부 계열사와 관련회사 법인, 임직원의 금융계좌 100개 이상에 대해 입출금 내역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계좌추적 대상은 사주 일가의 대출금 이자를 대납하고 분식회계한 사실이 드러난 두산산업개발 관련 금융계좌와 박용오 전 회장측이 비자금 조성 통로로 지목한 ㈜태맥과 ㈜넵스 등 업체 관계자들의 개인계좌 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 과정에서 비리 단서가 확보될 경우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의 개인 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유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진척 단계가 전체의 15% 정도로 초기 수준이라며 박 회장 등 그룹 최고위 인사들에 대한 소환은 50~60%까지 수사가 진행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출국금지자가 10 여명으로 늘어났지만 아직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에 대한 출금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두산산업개발이 하도급 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사주 일가의 대출금 이자 138억원을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두산산업개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