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난 최악 _나탈 공군 기지 장교 카지노_krvip

⊙앵커: 시중자금이 안전한 곳으로만 몰리면서 부도 위기를 맡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최악의 자금난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은 도산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기업들은 돈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이 침체된 데다 시중자금이 안전한 곳으로만 몰려 회사채 시장이 마비되면서 부도 위기를 맞은 곳이 많습니다. ⊙기업체 관계자: 회사의 자금 구하기가 참 하늘의 별따기, 차라리 하늘의 별따기가 더 쉽지 않냐 이런 현실입니다. 하루하루를 참 피를 말린다고 할까요. ⊙기자: IMF 직후 발행했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만기가 된 회사채 규모는 이달 3조 8000억원, 다음 달 9조 8000억원 등 연말까지 13조원이 넘지만 초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만기연장이 어렵습니다. ⊙기업체 간부: 딴 데서 빌려주지도 않고 연장도 안되다 보니까 상환해야 된다는 문제가 생기는데, 상환할 자본은 없죠. 그러니까 자금경색이 심화되는 거죠. ⊙기자: 이러다 보니 시중에서는 자금 경색으로 인한 연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른바 12월 대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김세진(한국 채권평가 대표): 시장의 불안요인을 조속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자금 여유가 있는 우량 금융기관이나 연기금 등이 적극 참여하는 채권형 펀드를 통해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적극 흡수해야 될 것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