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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 여파로 가라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기업과 관공서들이 직원들에게 국내 휴가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국내 휴가를 다녀온 인증 사진 콘테스트를 여는가 하면 국내휴가를 가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에 출렁거리는 구름다리….

직장인 김영국 씨는 여름 휴가지로 제주도를 택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국(에스원 직원) : "(메르스로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회사 측이)국내여행을 장려해서 제주도를 선택해서 왔는데,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족사진을 찍어 사내 콘테스트에 응모하고, 회사와 고객 관계에 있는 식당을 찾아 매출을 올려줍니다.

<인터뷰> 고연봉(식당 관계자) : "직원들하고 가족분들이 직접 저희 식당을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쪽으로 많이 도와달라고 홍보하시는 분도 계시고 (감사하죠)."

공무원 노건복씨 부부도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싱싱한 게 어떤 거예요?"

휴가 준비로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노건복(관악구청 직원) : "구청 차원에서 휴가도 빨리 길게 보내준다고 해서 국내여행을 선택하게 됐고. 사진 같은 것도 찍어서, 콘테스트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마음이 설렙니다)."

경찰은 각 경찰서별로 국내 휴가 가는 1명을 뽑아 추가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또 조달청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국내 10대 여행지에 다녀오는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희(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 사무관) : "숨어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권장하고 있고요, 다른 잘 몰랐던 지역으로 하계휴가를 가겠다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주중 관광 열차도 할인 상품을 내놓고, 한국관광공사는 스마트폰 국내 여행 앱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얼어붙은 경기 속에 국내 휴가 장려 노력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