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정관 등에 ‘로비 의혹’ 업체 관계자 소환 _빙고 규칙_krvip

전 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로 했던 또 다른 청와대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가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 청와대 행정관 김모 씨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또 다른 전 청와대 행정관 장모 씨와 방통위 간부 신모 씨 등이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체포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 전 행정관과 방통위 간부 신 씨 등은 지난달 25일 김 전 행정관과 함께 케이블 업체 관계자 문모 씨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성 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문 씨를 불러 김 전 행정관 등에게 향응을 제공하거나 부당한 청탁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어제 소환 조사를 받은 김 전 행정관은 케이블 업체로부터 청탁이나 성 접대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업체 관계자 문모 씨를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며 로비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지만 김 전 행정관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충분히 입증 가능하다며 앞으로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로비 의혹과 술자리에 동석한 나머지 2명도 성 접대를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