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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재판에서 "돈을 줬다고 진술한 건설업자가 '법정에서 진술을 뒤집겠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건설업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가 이를 법정에서 번복한 건설업자 한모 씨의 동료 수감자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동료 수감자 김모 씨는 한씨가 한 전 총리에게 9억여 원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에 대해 '법정에서 이를 뒤집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씨가 '도마뱀 꼬리 자르기'란 표현을 쓰며 돈을 준 사람은 자신이기 때문에 자신만 법정에서 증언을 뒤집으면 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씨는 한 씨가 자신은 물론 다른 수감자들에게도 돈의 액수와 전달 방법, 한 전 총리의 집 구조까지 말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씨는 구치소에서 3~4번 정도 만난 김 씨에게 자신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씨는 또 김 씨가 자신에 대해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고 주변 사람들이 말해 준 뒤로 김 씨를 상대하지 않았다며 김 씨가 자신을 장군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총리 재판은 다음달 7일 속개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