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립싱크 금지법’ 뜨거운 논란_포커 여성 플레이어_krvip

가요계, ‘립싱크 금지법’ 뜨거운 논란_어플라이언스_krvip

<앵커 멘트> 최근 국회에 립싱크를 법으로 금지하자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뜨거운데요. 가요계에서는 립싱크 금지법 통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깜찍한 노래로 화제가 됐던 9살 소녀가 사실은 다른 소녀의 목소리인것으로 밝혀지면서 세계적인 비난이 일자 중국은 세계 처음으로 립싱크 금지법을 만들었습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립싱크 의혹을 받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립싱크 금지 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불가피하게 립싱크를 할 경우 관객에게 미리 알려야 하고, 어길 경우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성우진(평론가) : "립싱크는 팬들에 대한 결례이자, 기만이라고 법적으로도 기만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파바로티도 몸이 아파 립싱크를 한 적 있습니다. 또 노래와 춤을 함께 보여주는 댄스가수들을 고려할 때 일률적 규제는 지나치다는 겁니다. <인터뷰>이문원(평론가) : "아이돌 음악은 퍼포먼스 중심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 음악들은 립싱크를 않하고 라이브로 했을 때 원음이 나오지 않는, 오히려 원곡에 훼손되는...." 립싱크 법안이 통과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아 가요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