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참여 총력…탈당파 교섭단체 등록 _불타오르는 도박 스캔들_krvip

與 전당대회 참여 총력…탈당파 교섭단체 등록 _베투 카레로에서 잔디밭까지의 거리_krvip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 지도부는 지난 주말 전국을 돌며 성공적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탈당파는 오늘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섭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지난 주말 부산과 제주, 충북, 전북까지 강행군을 거듭하며 대의원들에게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차기 당의장 후보) : "대통합 위한 전당대회 무사히 치러 여러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관건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는 일입니다. 의원들의 집단 탈당 등으로 재적 대의원 수가 2천여 명 줄어든 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여 절반인 5천 명 이상을 채워야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속 의원들이 총동원돼 전당대회 참여를 독려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반면 탈당파는 오늘 탈당 의원 24명으로 교섭단체 등록을 합니다. 새 교섭단체 명칭은 중도 개혁 통합신당 준비 모임. 교섭단체 지도부는 의원들의 교섭단체 참여를 늘리기 위해 우선 한달정도만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 "교섭단체는 향후 통합과정에서 일체의 기득권과 주도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정당 등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7년 만에 사실상 3당 체제가 구축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국회 운영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통합신당모임은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부동산 분양원가공개와 관련해 입법에 협력하되 민간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을지 재검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당과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