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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친절한 뉴스 이번엔 스마트폰 중독 소식입니다.

요즘들어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 폰을 많이 사용게 되면서,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최진아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수업이 끝난 초등학교 운동장.

스마트폰을 손에 든 어린이들이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방과 후 친구와 간식을 먹는 중학생들도 스마트폰은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 146만여 명을 조사했더니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있는 학생이 1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2년 새 중독 위험군이 줄었지만 초등학생의 중독 위험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학생의 중독 위험이 높았지만 스마트폰 게임을 많이 하는 초등학교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중독 위험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소영(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기본적인 학업 능력, 또래 관계 형성 이런 기회를 놓치게 됨으로써 우울증이라든지, 부모와의 갈등에 의한 반항성 행동장애 등이 추후에 생길 수 있죠."

성장기 청소년은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만큼 생활 습관 지도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막는 대신, 사용 시간을 정해 주거나, 요금제를 제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조성미(서울스마트쉼센터 상담사) : "아이 입장에서 정서적 충족감이 느껴지는 방법을 찾으셔야 할 거 같고...아이들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게 효과적..."

또, 중독이 심한 경우 전문 기관의 상담을 받고 치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기자 멘트>

여성가족부가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위험도를 조사해오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경우 전체적으로 남녀 모두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독 위험군에 포함된 경우가 많긴합니다.

특이할만한점은 추이입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해마다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은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2만 8백 여명으로 2년 전보다 7천 6백 여 명,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중독 위험군 가운데 남학생이 만 3천 여명으로 7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니까 갈수록 초등학생 그것도 남자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증상이 심해진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면 '중독 위험군'에 포함될까 궁금하실텐데요.

스마트폰이 없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보면 어느 정도 심각성이 드러납니다.

온 세상을 잃은 것 같고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거나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아예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면 중독이 의심됩니다.

또 스마트 폰이 손에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 하는 것도 중독 의심 증상입니다.

좀 더 자세한 자가 진단을 원할 경우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쉼센터라는 사이트에서 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 자체가 는 탓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부모의 관심이 부족해서라고 입을 모읍니다.

또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오는 학업 스트레스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가 자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청소년 요금제를 사용하게 한다거나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합니다.

그렇게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전문 치유 시설을 찾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