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코로나19 확산 지속…누적 확진자 400명 넘어_부스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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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지난주 후반부턴 매일같이 하루 2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 수도 지난 주말 4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춘천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강원도에선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에선 오늘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원주 1명, 홍천 1명입니다.

원주 확진자는 건강보험공단 직원으로, 지난 주말 실시된 무료 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직원이 다니는 사무실이 있는 원주 건보공단의 한 개 층과, 이 직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폐쇄됐습니다.

또, 건보공단 직원의 또다른 확진자 자녀 다니는 초등학교는 오늘 오전 학생 전원에 대한 하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홍천의 확진자의 경우, 기존 요양원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건 지난주 목요일부텁니다.

지난주 목요일 하루에만 확진자 23명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일요일이었던 어제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2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4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달 7일 강원도 누적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긴 지 불과 여드레 만에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 계속되고 있는 강원도 코로나 사태의 특징은 특정 지역이 아니라, 강원도 내 여러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크게 두 갈랩니다.

철원과 홍천처럼, 지역에 있는 요양원발 확진자들이고, 인제와 양양에선 금융방문판매업 관련자들입니다.

특히, 철원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요양원 밖의 주민들과 김장을 같이 하는 등 외부 접촉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요양원을 매개로 한 2차 감염의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인제군 북면에서 시작된 금융방문판매업 관련 코로나 환자는 인제읍을 거쳐, 이젠 양양까지 확산됐습니다.

강원도는 일일 신규 환자 발생이 나흘 연속으로 10명을 넘김에 따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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