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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1호로 기소된 트럼프 대선캠프 전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68)가 당분간 가택연금 상태에 처해 있게 됐다.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는 가택연금을 해제해 달라는 매너포트 측 보석 요청에 대해 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로써 매너포트에 대한 가택연금은 당분간 유지된다고 전했다.

잭슨 판사는 매너포트와 함께 기소된 그의 사업파트너 릭 게이츠의 보석 요청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판시했다. 잭슨 판사는 매너포트와 게이츠의 재정 여건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받을 때까지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잭슨 판사는 이어 (재정 관련) 정보가 제출되고 나면 이들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감시 아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GPS 감시하에서는 매너포트의 행동반경이 워싱턴DC 지역으로, 게이츠는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로 각각 제한된다. 잭슨 판사는 매너포트가 인근 공항이나 기차역에 가는 것도 금지되며 야간에는 통행금지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너포트와 게이츠는 다음 달 재판 일정을 논의하는 법원 심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매너포트는 1천200만 달러(133억 원) 상당의 보석금 납부를 조건으로 가택연금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석금에는 부동산과 신탁, 생명보험증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법원이 가택연금을 해제해주면 행동 반경을 뉴욕과 워싱턴DC, 플로리다로 제한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아 경선 승리에 기여했으나 우크라이나 집권당을 위한 로비 전력 등이 공개되면서 5개월여 만에 하차했다.

[사진 출처 : 워싱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