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사학법’ 충돌 불가피 _송장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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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국회가 파행되고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게된 주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학법 개정 문제입니다. 여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굳혔고, 한나라당은 이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본회의는 여당과 한나라당의 대충돌로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사학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학비리를 막고 투명 경영을 위해서는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데 3당이 공감했습니다. <녹취> 오영식(열린우리당 원내 공보부대표) : "사학법 개정 회기내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당의 입장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 개방형 이사제 도입, 후 자립형 사립고 논의라는 김원기 의장의 중재안을 큰 틀로 하고 개방형 이사는 2배수 추천으로 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오늘 오전 3당이 조율한 최종안을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의장이 오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표결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김기만(국회의장 공보수석) : "의장이 9일까지는 처리하겠다고 언론에 공표했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직권상정한다는 그런 의사표시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여당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폭발시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무리하게 이 개정안을 밀어부친다면 심각한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한나라당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사학법 처리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가파른 대치속에 사학법을 강행처리 또는 실력 저지할지, 아니면 막판 타협안이 제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