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력조직 야쿠자 낀 마약 밀매단 검거_촌놈 포커 찰랑_krvip
<앵커 멘트>
중국에서 구입한 마약을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밀수출 하려던 마약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까지 개입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의 겉옷을 걷어올리자 배에 찬 복대 사이로 검은 비닐봉지가 보입니다.
마약 밀수조직원들이 필로폰을 복대 안에 숨겨 운반하려다 검찰과 세관의 단속에 걸렸습니다.
검찰에 구속된 밀수총책 김모 씨 등 6명은 중국에서 들여온 마약을 국내 항구를 거쳐 일본으로 밀수출하려 했습니다.
압수된 마약은 필로폰 5.4킬로그램으로 18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검찰수사결과 김 씨는 일본 야쿠자의 3대 계파 중 하나인 스미요시파의 조직원 K씨와 함께 마약 밀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철희(인천지검 강력부장) : "총책인 김모 씨가 일본 야쿠자 조직원 중에 한 명이 수차례 중국에 같이 동행을 해서 왕래를 하였고..."
김 씨 조직은 이미 지난달 1차로 야쿠자 조직원과 함께 중국에 가서 필로폰을 구한 뒤, 상하이에서 밀항을 해 포항과 부산항을 거쳐 일본 오사카로 마약을 운반했습니다.
우리 나라가 마약청정국가로 알려져있어 일본 세관의 단속이 상대적으로 소홀한 점을 노렸습니다.
검찰은 국내 항구를 통로로 한 마약 밀수에 야쿠자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본 경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