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3%, 매일 욕설”…인터넷 영향 커_애플 베타 아이파도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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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욕설 사용이 도를 넘는다는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디지털 미디어가 청소년들의 언어 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은 매일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 등 정부 4개 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두달 동안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청소년의 73%가 매일 욕설을 하고 50%는 습관적으로 욕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욕설의 의미를 아는 청소년은 27%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온라인게임과 휴대전화 등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할 때 욕설을 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56%, 그것을 보고 욕설을 따라하는 비율은 26%에 달해 디지털미디어가 청소년의 언어 생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욕설을 습득하는 경로는 또래 친구가 47%, 인터넷 등 대중매체가 40%였고 욕설을 하는 대상은 친구가 70%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여가부는 이같은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등 각종 매체 규제와 학교 문화 선진화 사업, 청소년 언어 교육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