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안전위, ‘갤노트 7’ 공식리콜 발표_슬롯에 엠블럼을 몇 개 넣을지_krvip

<앵커 멘트>

미국 소비자 보호당국이 삼성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 100만 대의 공식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9일 사용중단 권고에 이어 일주일만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기관인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가 갤럭시노트 7의 공식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달 15일 이전에 판매된 갤럭시 노트 7의 리튬이온 충전지가 과열되거나 불이 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카예(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장) : "공식 리콜 대상은 백만 대 입니다. 화재가 발생할 심각한 위험이 있습니다."

즉각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중지하고 전원을 끄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사용자들은 이동통신사나 삼성전자를 통해 결함이 없는 충전지가 장착된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갤럭시 노트 7의 사용중단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접수된 갤럭시 노트7의 충전지 과열 사례는 92건으로 공식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화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26건, 차량이나 차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난 경우는 55건이었습니다.

삼성은 지난 2일부터 미국내에서 갤럭시 노트 7 판매를 중단한 뒤 자발적 리콜방침을 밝히고 소비자 보호당국의 결정을 기다려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