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당원 비대위로 당 분열 우려”_포커에서 림퍼를 처벌하는 방법_krvip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은 구 당권파가 추진하는 이른바 '당원 비상대책위원회' 에 대해 혁신비대위를 부정하는 듯한 조직을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기갑 위원장은 오늘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원의 자발적 모임을 넘어서서 또 다른 '비대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자칫 당을 분열시키고, 중앙위 결정을 반대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또 비대위원들이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들과 만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 자신이 직접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과 만나 사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은 지난 12일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고 가담자를 가려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의 원로인 권영길 천영세 문성현 전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기갑 위원장의 혁신 비대위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비례대표 경선 참여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구 당권파는 별도의 '당원 비대위' 를 구성하기로 하고 내일 출범을 목표로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 당권파의 핵심으로 알려진 이석기 당선인은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의 비대위는 반쪽짜리라고 평가하고,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세력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당에 대한 지지철회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