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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들은 부엌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사위는 백 년 손님이라며 대우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다 옛날 일이 됐습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아들과 사위의 부엌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성차별은 아직도 여전한데요.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성인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은 아들과 사위의 부엌일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전업주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대답이 40%를 넘어 남녀 성역할 구분에 대한 의식이 많이 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적어도 아들이 한 명 있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70%가, 재산 상속 시 아들에게 더 많이 상속하겠다는 데 대해서는 79%가 부정이나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 남아 선호 의식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남녀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75%가 성차별이 문제라고 답했고 특히 여성의 경우 82%가 이런 인식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67%만 동의해 성별에 따른 인식차이가 컸습니다. 응답자들은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부문으로 경제와 소득 부문을 꼽았으며, 이어서 정치와 안전 순이었습니다. 또 남녀 평등을 위해서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으로는 정치인이 가장 우선이었고, 이어서 기업 경영자와 공무원, 교육종사자 순이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