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이라크전 파병안 처리 _축구 베팅_krvip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반대 의원들의 의사 진행 방해로 차질이 예상됩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국회 표결에 앞서 각각 의원 총회를 열어 파병안 표결에 임하는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파병안에 동의하되 전쟁 반대 여론을 감안해 의원 개개인의 자유의사는 존중하지만 가급적 당론을 따라 달라는 권고적 당론을 채택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파병 동의안에 찬성하되 반대여론도 살피기로 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의사진행 방해를 할 경우 무리하게 처리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반전 여론에 대해 대국민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김근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 등 여야 의원 10여명은 오늘 아침 모임을 갖고 국회 표결 과정에서 의사 진행 발언과 반대 토론 등을 통해 파병안 처리를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1개 대대 600명 이내의 건설공병지원단과 100명 이내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는 내용으로 지난주 국회 국방위를 통과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