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속보…북미회담 영향에 ‘촉각’_타투아페 포커 시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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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새벽 한국과 미국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비난하며 남북고위급 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하자 미국 언론은 이를 일제히 속보로 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백악관 참모진을 인용, "백악관이 북측의 통보로 허를 찔렸다"며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당혹스런 기류를 전했습니다. 이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으로부터 입장 변화와 관련한 아무런 통보를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며 백악관 관계자 역시 국무부와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이번 발표가 몇 달간 한반도에서 조성된 해빙 무드에 긴장감과 불확실성을 불어넣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남측 특사단에게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유연성을 보였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어느 정도 놀라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미간의 대화가 급진전되고 있는데 대한 북한 내부의 '속도조절'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70년간 독재정권이 지배하고 있긴 하지만, 완전히 획일적인 사회는 아니라면서 북한에도 매파와 비둘기파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이번 발표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양보를 끌어낼 수 있을지를 시험해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신은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될 경우 이는 임기내 최대의 외교적 업적을 이뤄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고,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도 회담을 '사보타지'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이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달리 폭스뉴스는 백악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원래 하는 방식"이라고 평가하고,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