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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미국의 희귀 동전 경매에서 1795년에 제조된 1센트 짜리 동전이 거의 130만달러에 팔렸다. 1센트 동전의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현재 7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이 동전의 희귀성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앞서 올해 초에는 희귀한 50센트 동전이 110만달러에 경매되고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20달러 금화가 1천700달러에 팔려 기록을 세우는 등 희귀 동전의 몸값은 치솟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희귀 동전이 이같이 수집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을 소개하면서 와인, 보석, 그림에 이르기까지 구하기 어려운 희귀품들의 가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평범한 수집품들은 오히려 잘 팔리지도 않고 가격도 떨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괜찮기는 하지만 대단한 정도는 아닌 일반 수집용 동전들의 가격은 지난 1년간 30% 가량 떨어졌다고 경매회사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수집용 동전에 등급을 매기는 서티파이드 억셉턴스의 창립자인 존 올버니스씨는 "요즘은 1천달러 짜리 동전보다 10만달러짜리 동전을 파는 것이 더 쉽다"고 말했다. 떨어지는 달러화 가치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귀한 물품에 투자하는 것이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부유한 투자자들이 고가의 희귀품 수집에 몰리는 반면 평범한 수집품은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크리스티 경매에서 32캐럿짜리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770만달러에 낙찰돼 캐럿당 가격이 24만달러를 기록했다. 화이트 다이아몬드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가다. 지난 11일 소더비의 경매에서는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작품 '200개의 1달러 지폐'가 4천380만달러에 팔려 예상가격 1천200만달러의 3배도 넘는 가격을 받았다. 또 귀한 와인들을 구하려는 경쟁도 뜨거워 1989년산 페트뤼스 보르도 와인 12병이 2만7천60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이에 반해 가격이 싼 평범한 수집품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등급 와인 가격 지수인 'Liv-Ex 100 인덱스'는 경기하강 이전의 정점에서부터 지금까지 11% 하락했고, 아트넷닷컴에 따르면 현대 미술품 지수도 지난 1년간 50% 가까이 떨어졌다. 크리스티 뉴욕사무소의 보석부문장인 라울 카다키아씨는 "쉽게 대체가 가능한 물품들은 잘 팔리지 않지만 만약 당신이 대단한 물건을 갖고 있다면 이를 확보하기 위해 돈을 쓰고자 하는 구매자들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