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대선주자 21명으로 늘어…공화는 트럼프 독주 속 2명_이봐 이토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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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다음 달 첫 TV토론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현지시각 2일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이 막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 보도를 보면 베넷 의원은 CBS 방송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두 가지의 도전에 직면해있다. 하나는 경제적 이동성과 기회의 부족이고, 다른 하나는 정부의 청렴성 회복"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넷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우리는 후손에게 더 적은 것을 물려주는 첫 번째 세대가 될 수 없다"며 "모든 미국인을 위한 기회를 만들고 정부의 청렴성을 회복하자"고 말했습니다.

베넷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21번째 주자로, 정책 지향은 온건파이며 초당파·중도주의 성향이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2009년 상원의원에 당선한 재선 의원입니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당시 상원 연설에서 급료를 받지 못하는 공무원의 처우를 걱정하는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의원을 향해 "악어의 눈물"이라고 맹공을 퍼부어 명성을 얻었습니다.

AP 통신은 베넷 의원이 상대적으로 젊고 이슈 중심의 실용주의자로 평가되며 지나친 좌파 성향은 원하지 않는 민주당 유권자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그가 다른 상원의원처럼 잘 알려지지 않아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을 약점으로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도 "중도 성향이 민주당 경선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로써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인사는 민주당 21명, 공화당 2명으로 기록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습니다.

공화당의 경우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경선 참여를 선언했지만 사실상 경쟁자 없는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