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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침입한 강도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오늘 새벽 서울에서 일어났습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용 기자 :

오늘 새벽 4시, 관내 순찰중인 백적기 경장은 강도가 들었다는 무전연락을 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했습니다. 백경장이 현장에 도착한 순간 피의자 엄기호氏는 막 도망치려던 참이었습니다. 문앞에서 경찰과 마주친 피의자는 흉기를 휘두르며 반항했고 이 과정에서 백경장은 복부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백경장은 공포탄과 실탄을 쏘며 50미터정도 추격하다 정신을 잃었습니다.


⊙서기만 (서울 남부경찰서 강력 2반장) :

현관에서 나오는 것을 검문하자 반항해서 공포탄을 발사하니까 칼로 찌르고 도주하는 것을 총을 쏜 것입니다.


⊙박재용 기자 :

백경장이 쏜 총에 맞은 엄氏는 등에 관통상을 입어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으며,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달아났던 피의자 엄氏는 5시간 뒤 인근 공장 화장실옆에서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 엄氏가 숨져있었던 장소입니다. 이곳은 사건 현장으로부터 약 3백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오늘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 된 것은 피해자 딸의 차분한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112 신고자 :

엄마가 밖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막 들리고 남자 목소리가 들리길래 도둑이 드나 싶어가지고 그때 일어나자자마 112에다가 신고를 했어요.


⊙박재용 기자 :

지난 10일 소매치기 일당을 뒤쫓던 경찰과 시민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요즘 범행수법이 날로 대담해지고 흉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