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오락가락’ 발표에 의혹만 증폭_바카라 숫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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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은 여전히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은 사고 발생 시점부터 오락가락했습니다. <녹취>박성우(합참 공보실장) : "21시 30분에 함정이 침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당초 군이 발표한 사고 발생 시각은 9시 45분. 첫 발표 때보다 15분 당겨진 겁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여기에 5분을 더 앞당겼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부 장관/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 : "21시 25분경에 폭발음이 나고, 정전이 되고, 배가 우현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해경 상황보고서에는 침몰사고가 오후 9시15분에 발생한 것으로 기록돼있습니다. 군 공식 발표보다 15분이 빠릅니다. 군은 그러나 이 15분의 차이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그것은 조사단이 확인할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군은 사고 당일 배 뒷바닥에 구멍이 뚫려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두 동강이 났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부 장관) : "내가 하여간 (천안함이) 반으로 갈라지지 않았나 판단하는 것은..." 당일 밤 북한군 정찰기 편대 출격과 잠수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가 언론보도 이후 뒤늦게 사실을 확인하는 등 진상공개에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당초 방침과 달리 열상감시장비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40분 분량 중 불과 1분30여초 편집 분만 공개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교신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