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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만 재무부 장관은 오늘 오후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에게 기업경영과 정치활동을 분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영명 기자가 전합니다.


서영명 기자 :

이용만 재무부 장관은 오늘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주영씨의 정치 참여 이후 현대계열사의 많은 임직원들이 정치활동에 참여하고 막대한 자금과 물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현대계열사가 정주영씨 일가에 빌려준 가지급금 2천483억 원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회수해 기업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기업경영에 쓰여 지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장관은 또 정주영씨가 현대가 쓰러지면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는 등의 발언을 해 스스로 부도위기감을 조성함으로서 시중에서도 현대가 의도적으로 일부 기업을 부도낼 것이라는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소문을 불식하는데 현대그룹 측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이장관은 정부로서도 이러한 사태를 우려하고 있으나 단자사 등을 중심으로 어음 교환 액이 집중하거나 현대그룹이 어음을 한꺼번에 의도적으로 교환해 회부할 경우에는 은행으로서도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장관은 특히 현대는 자기자본 비율이 17.6%로 우리나라 10대 계열 중 8번째로 재무구조도 취약하고 차입금도 매우 많은 상태에서 해외 건설공사 미수금, 노사분규, 수출부진 등으로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최근 단기 부족자금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할 일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