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사업소득 2003년 이후 최대폭 감소…하위 20% 소득 7분기 만에 ↑_스트립 포커 슈프림 다운로드_krvip

전체 가구의 사업소득이 4.9% 줄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자영업 침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위 20% 가구의 소득은 7분기 만에 증가했고, 분배지표도 4년 만에 개선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을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7만7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2만9천 원, 2.7% 늘었습니다.

근로소득이 4.8% 늘었고 이전소득도 8.6%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은 4.9%, 재산소득은 2.5%가 줄었습니다.

특히 사업소득은 지난해 4분기 이후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감소폭도 2분기 1.8%에서 확대돼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은 "소비 둔화로 자영업 부진 영향이 크다. 자영업자들이 소득 하위 계층으로 이동하거나 무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하위 20% 가구의 소득은 137만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하위 20% 소득은 지난해 1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올해 2분기엔 0% 증가율을 보인 다음 7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통계청은 "정부의 근로장려금 확대와 일자리 사업 등 각종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위 20%의 근로소득은 44만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5% 감소했는데 전 분기에 15.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폭이 줄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된 근로소득 감소세는 7분기 연속 이어졌습니다.

정부 보조금 등 이전소득이 67만4천 원으로 11.4%가 늘어 전체 소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상위 20% 소득은 980만 원으로 약 6만4천 원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율이 0.7%를 기록했습니다. 근로소득이 4.4% 증가했지만, 사업소득이 12.6% 감소해 증가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렇게 상위 20% 소득 증가 폭이 미미하면서 가구원수를 고려한 하위 20%와의 가처분소득 차이는 5.37배로 3분기 기준으로 4년 만에 줄었습니다.

이 수치는 3분기 기준으로 2015년 4.46배를 기록한 뒤 2016년 4.81배, 2017년 5.18배, 2018년 5.52배로 3년 연속 차이가 벌어져 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