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탈북민 전원수용 원칙 尹대통령에도 건의할 것”_노베르토 베토_krvip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전원 수용’ 원칙을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북한과 우리 국민을 향해 북한이탈주민 전원수용 원칙을 충실히 지킨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우선 저부터 그 부분(북한이탈주민 전원수용)에 대해 분명히 할 생각”이라며 “필요하면 윤 대통령께서 그런 원칙을 분명히 하는 기회를 가지시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이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이 되면 헌법상 통일 추구 의무를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또 “탈북 어민을 ‘강제 북송’한 것인가, 북한 살인범을 ‘추방’한 것인가”를 묻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도 “강제 북송 사건이다”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나중에 북송할 때 하더라도, 저는 북송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이들을 남한으로 수용해) 우리 사법절차에 따라 심사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