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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즉시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를 낸 뒤 가짜 은행 사이트 등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 예금을 인출해가는 기상천외한 인터넷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사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입니다. 누구든 신청만 하면 예금 잔고의 열배까지 대출해준다며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도록 광고했습니다. 이어서 고객에게 전화 등으로 가짜 은행 홈페이지로 접속하게한 뒤 계좌 비밀번호 등을 알아냈습니다. 가짜 홈페이지의 주소는 은행의 진짜 홈페이지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 사기를 위장했습니다. <인터뷰> 주소 도용된 은행 관계자: "접속한 사이트 화면이 상당히 은행 것과 유사하게 돼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범인들이 필요한 사이트만 열여져있게끔 돼있고 나머지는 누르면 보수중이다." 이같은 피싱 수법으로 지난달 국내에서 첫 피해가 발생한 뒤, 잇따라 5건, 액수로는 1억 7천만 원이 인출됐습니다. 특히 범인들은 피해자를 안심시키기위해 발신자 표시 변경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전화기에 금융기관 대표번호가 나타나도록 한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발신자 표시 변경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김인석(금융감독원 IT감독팀장): "보안카드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피싱으로는 한꺼번에 알 수 없어서 고객들에게 전화로 비밀번호를 말하도록 한 것이 특징." 금융 당국은 인터넷 뱅킹 사기 수법이 치밀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사기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은행 고객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