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독일 정보기관도 미국·EU 상대로 도청 의혹”_단어 빙고 수업 계획_krvip

독일 연방정보국, BND가 독자적으로 미국 등 우방들의 대사관과 유럽연합 기관들을 도청한 혐의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매체인 슈피겔온라인은 BND가 미국 국가안보국, NSA와 공조 없이 별도로 대상을 골라 2013년 말까지 도청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ND는 앞서 NSA가 넘겨준 유럽 각국의 IP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의 통신내역 등을 대신 사찰하고 NSA에 정보를 건넨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슈피겔온라인은 BND는 스스로 대상을 정하고 따로 도청한 의혹이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불법 행위가 어느 수위까지 진행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슈피겔온라인은 또 현지시간으로 14일 열린 연방의회의 NSA 사건 조사위원회에 정부가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의원들은 BND 본부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에 나서는 등 후속 대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