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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이 일본에서 발표한 첫 앨범 '퍼스트 세븐'의 13개 수록곡 중 9곡의 가사를 쓴 주인공은 재일동포 3세인 문리나(22) 씨이다. 중학교 2학년 때 가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노래를 시작한 문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알게 된 작곡가의 권유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가 작사가로 정식 데뷔한 것은 바로 가수 세븐을 맡으면서부터다. 문 씨는 지난해부터 그룹 빅뱅의 가사도 쓰고 있다. 문 씨는 24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기관지인 민단신문과 인터뷰에서 "단지 가사를 쓰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는 인간상을 파악하고, 팬이 어떠한 노래를 원하는지, 어디서 부르는지까지 알고서 쓴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의 노래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곡을 닥치는 대로 듣는가 하면 이벤트에도 참가하고, 팬클럽 사이트를 서핑하기도 한다. 대부분 작사가가 가사를 의뢰받으면서부터 마무리까지 3일에서 1주일 정도 걸린다면 문 씨는 하루 정도면 끝을 낸다. 그는 "우선 철저하게 곡을 듣는다. 처음 하는 곡이기 때문에 그 곡을 술술 흥얼거릴 수 없으면 가사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사는 가정에서는 장녀이면서 대학생인 그는 작사뿐만 아니라 프리 가수로서 이벤트와 라이브에서 노래도 부른다. 가수가 되는 꿈을 버리지 않고 착실히 키워가는 것이다. 그는 한국과 한국어를 아주 좋아한다. 문 씨는 "한국어는 독학으로 계속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어로 가사를 쓰겠다"며 "일본에서 데뷔하는 한국인 가수에게 가사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씨는 "한국과 일본을 아는 재일동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본격적인 가수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단의 모국방문 행사에 참가해 고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