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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장교로서는 처음으로 이라크 파견 명령을 거부해 군사재판에 회부된 에런 와타다 중위에 대한 재판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와타다 중위는 하와이 출신의 일본계 3세여서 일본 NHK가 재판 소식을 중점 뉴스로 보도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런 와타다 중위에 대한 군사재판에 미국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와타다 중위는 미 육군 장교로서는 처음으로 이라크 참전 명령을 거부했다가 기소돼 어제부터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 기지에서 군사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와타다 중위는 이라크 전쟁은 부도덕하다며 미국 헌법에 따라 불법 명령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녹취> 에런 와타다(미 육군중위/일본계 3세): "이라크 전쟁은 불법이며 부도덕합니다. 속임수로 시작된 전쟁입니다. 명령을 거부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NHK는 법정 밖에서는 찬반 양쪽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죠 콜간(이라크전 참전 아들 전사): "미 정부가 전쟁을 시작한 것은 병사들의 생명을 매우 가볍게 여긴 처사입니다. (와타다)중위의 행동에 감사를 표합니다."
<녹취> 스테이시 펜튼(딸 이라크 파견중): "입대하면 우선 명령에 따르는 것, 그것이야말로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와타다)중위는 배신자입니다."
앞서 이라크 파견 명령을 거부했던 미군 병사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와타다 중위는 하와이 출신의 일본계 3세로 지난 2003년 미 육군에 입대한 뒤 한 때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